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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즐기자/영화, 드라마 이야기

칼과 꽃 6회 리뷰

by AlchemistNZ 2013. 7. 19.

 

사실 2회까지는 초반 도입부라 전개되어 나갈 이야기의 기초를 쌓는 부분이라 진행이 조금 느려도 참을만 했는데 3회~5회까지 3편은 그만 보고싶은걸 억지로 참으며 봤다는게 솔직한 제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 3편에 대한 리뷰도 그냥 스킵~~~~

 

그리고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6편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6회도 지난번 것들과 같으면 이제 이 드라마는 포기할 생각이었죠 ㅎㅎㅎㅎ

 

하지만 이렇게 리뷰를 쓰고 있네요.

 

 

 

줄거리야 말 그대로 고구려판 로미오와 줄리엣 스토리를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으니 이제 곧 연개소문에 의해 영류왕이 죽음을 맞이 하겠지만 이 죽음을 이끌어가는 스토리에 아직은 힘이 느껴지질 않아서 조금은 아쉽네요.

 

단지 6회가 지난회들 보다 좋았던 것은 연충과 아버지인 연개소문의 대화에서 앞으로 전개될 부자간의 갈등과 그동안 조금은 억지스러웠던 무영공주와 연충의 사랑이 조금은 타당성을 얻어 간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사랑이라는 감정에 타당성이라는 말 자체가 아이러니 한 표현이긴 하지만 공주와 노비 출신 서자의 절절한 사랑을 설명하기엔 그동안의 스토리에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비록 영상미를 강조한 멋진 화면들이 눈을 즐겁게 해 주긴했어도 뭔가 부족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면에서 이번회는 두 사람의 감정의 시작과 발전을 설명해주는 의미있는 한 회였습니다.

 

다음주를 기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