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올 듯 오지 않고 겨울은 갈 듯 가지 않는다.
꽃피고 햇살에 따사로움이 더해졌다고 봄이 왔다고 마냥 즐거워 할 수 없는건 아직은 차가운 바람의 뒷끝이고 여며야 하는 옷깃의 서늘함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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