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스팅 합니다. ㅎㅎㅎ
특히 그림 이야기에 글을 쓰는 것은 정말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도 기억이 안날정도로 가물가물하네요.
오늘은 콜롬비아 출신의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를 소개하겠습니다.
페르난도 보테로는 1932년생으로 올해 만으로 84세가 된 화가이자 조각가입니다.
콜럼비아 메데린에서 출생했으며 1970년대 뉴욕으로 이주하여 현재는 뉴욕에서 거주하고 있는 현대 미술의 거장 중 하나입니다.
보테로의 작품에는 위트와 유머가 담겨있지만 그 뒷면엔 희화한된 비극이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하는 건 저 하나뿐은 아닐 것입니다. 웃게하고 미소짓게 하는 그의 그림 뒷면엔 아마도 그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과 늘 암울한 남미의 경제적 정치적 상황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그가 패러디한 대표작 뚱뚱한 모나리자는 다빈치의 신비로운 모나리자를 너무 귀엽고 앙증맞게 우리 앞에 가져다 놓은 작품입니다.
작품명: 모나리자, 12세
발그스레 통통한 저 볼을 꼬집어주고 싶지 않으신가요? ㅎㅎ
신비롭기 그지없는 모나리자를 이렇게 깨물어주고 싶은 12세 소녀로 우리 앞에 데려다 놓았네요.
고전 명작 패러디 작품 하나 더
작품명: 루벤스의 아내
이 작품은 반 아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를 패러디 한 것으로 반 아이크의 작품이 뭔가 성스럽고 사실적인 분위기인데 반해 보테로의 작품은 훨씬더 가볍고 활기로운 분위기입니다.
보테로가 고전을 패러디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같은 주제를 본인만의 해석으로 다른 그림을 만들어냄으로서 패러디의 새로운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것이며 전통적인 양식을 감추기보다는 혼합하여 보테로식의 표현방법으로 고전이 재탄생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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